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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9. 19:08 - FreeoN♪♩

소래포구 들려 쭈꾸미 샤브샤브 먹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가족들과 가까운 소래 포구에 다녀왔습니다. 배에서 바로 들여온 갖가지 신선한 해산물들이 많고 도심지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제가 찾을 날에도 어김없이 엄청난 인파로 북적이더군요.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인원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안고 다니느라 사진 한 장 재대로 못 찍었네요.

시장 한 바퀴 돌며 구경하다가 요즘 제 철인 쭈꾸미를 먹기로 했습니다. 1kg 에 2민원씩 총 2kg을 구매하였습니다. 근처 맘에 드는 식당으로 들어가 성인 1인당 5,000원씩 상차림비를 지불하고 구매한 쭈꾸미 건네며 샤브샤브를 주문했습니다.



야들야들 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쭈꾸미를 육수에 투척하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사실 쭈꾸미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철이 되면 한 번씩 먹는데 제 철에 먹는 쭈꾸미는 역시 별미입니다.



알이 꽉 찬 봄철 쭈꾸미 샤브샤브에 칼국수 사리를 얹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몇 젓가락 먹더니 안 먹더군요. 오징어 숙회나 조개를 곧잘 먹길래 좋아할 줄 알았는데 입맛에 안 맞는 모양입니다. 성인 4명이서 2Kg을 먹으니 엄청 배가 부르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시장에서 주전부리도 하고 건어물도 좀 사고 돌아왔습니다. 근처에 바다와 갈매기가 보이는 공원도 있고 도심지와도 가까워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