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겨둔 살을 감춰 주던 외투를 벗어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술을 더 많이 먹는 저같은 경우는 겨울이 지나 봄이 올 때마다 옷들이 작아져서 걱정입니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일단 점심 식단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꿨습니다. 점심시간 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과 식당까지 걸어가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과도한 조미료 맛을 안 좋아하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밥과 간단한 반찬을 들고 다닐까 하였는데 미미하지만 이왕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과점에서 사먹을까 했는데 제과점에서 파는 샐러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왠만한 백반집 점심 가격보다 비싸요(6,000원 이상). 도저히 그 가격을 주고는 못 사먹겠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님께 부탁하였습니다. 점심값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시간도 절약 할 수 있으니 흔쾌히 수락해주더군요. 둘째 녀석 출산 전에도 아침마다 도시락을 손수 싸준 도시락을 먹었던 적이 있던지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금일 점심 식단입니다. 지난 주 마트에서 구매한 양상추, 적상추, 샐러리, 파프리카 등의 신선한 야채와 비엔나 소시지를 허니머스타드 드레싱과 함께 먹었습니다. 회사로 주문해서 먹는 녹즙과 함께 먹으니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게 딱 좋네요. 계절 / 기호에 따라 과일 등을 곁들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제과점에서 파는 샐러드보다 훌륭하지 않나요? 물론 아침마다 준비해주는 와이프님 덕분이지요 :)
.... 오후 4시 정도 되면 공복감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차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하면서 공복감을 달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최소 3달은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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